[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 발표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기대치를 다소 상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9포인트(0.82%) 상승한 1918.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중국의 GDP 호조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7.7% 급락했던 중국 본토 상하이 종합지수도 상승해 전일보다 56.70포인트(1.82%)오른 3173.05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06억원, 31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7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전기가스는 4.82%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은 각각 3.6%, 2.17% 상승했다. 반면 건설(-0.67%), 증권(-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전력이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11% 급등했다. 이 외 아모레퍼시픽과 SK텔레콤은 각각 3.59%, 2.05% 올랐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16% 상승했다. 반면, 삼성SDS(-3.3%), 현대모비스(-0.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75%) 상승한 582.27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088.40원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07%포인트 하락한 2.03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