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전남 여수시는 금호석유화학 그룹 여수공장 4개사와 20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여수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후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의 상생 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금호석유화학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금호석유화학 송석근 여수공장장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정영호 여수공장장, 금호미쓰이화학 손영원 여수공장장, 금호폴리캠 최영선 여수공장장 등 4개 그룹사 공장장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협약서에 공동 서명을 한 뒤 업무협약의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그룹 여수공장은 여수시민되기 운동에 동참하고 청년실업 극복 및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앞장, 시민 생활편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 추진 및 클린 여수 만들기 등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여수공장 4개사는 지난 2012~2014년간 모두 148명의 신규사원을 새로 뽑는 과정에서 73%에 해당하는 108명을 여수시민으로 채용했다.

또 4개사 전체 직원 868명 중 76%인 657명이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소 이전을 장려하는 등 지역 기업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인구증대에 노력키로 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한화 여수사업장을 시작으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