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가 청춘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함께 촬영한 이민기의 시사회 불참을 아쉬워 했다.

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여진구가 함께 촬영한 이민기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고 있다./뉴시스
여진구는 '내 심장을 쏴라'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 안에) 갇혀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심장을 쏴라'는 여러 번 볼수록 다르게 느껴질 영화인 것 같다. 힘든 청춘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내 심장을 쏴라'에서 상대역 승민을 연기한 이민기가 입대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자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싶다”며 그리움을 토로했다.

여진구는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다. 민기 형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도 잘 나왔고 형도 연기를 잘해줘서 걱정 없이 편하게 생활하면 좋겠다”며 안부를 더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진구가 주연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