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주인의 배려로 네일숍에서 자면서 앨범 준비

가수 오종혁이 6개월 넘게 찜질방에서 숙식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오종혁은 10월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클릭비’ 활동 당시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클릭비’가 성공해 오종혁은 지인들과 지방에 3층 건물에 포장마차를 개업했다가 동업자가 수익금을 가지고 도망가 결국 전 재산을 다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던 집에서도 월세를 못내 쫓겨났다. 그동안 집에다가 제가 번 돈은 제꺼니까 제가 다 쓰겠다고 못 되게 굴어서 1천원 한 장 없이 집에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 하며 “그래서 선택한 곳이 찜질방이었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지인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해 결국 찜질방에서 지내게 되고 주인의 배려로 네일숍에서 자면서 앨범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또 오종혁은 “지금은 작은 원룸의 월세 정도는 스스로 벌어 낼 수 있다”며 “부모님께 군대 가기 전에 번듯한 집 한 채 선물해드리고 가겠다”고 말해 출연자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종혁 힘내라”, “반드시 좋은 날이 있을것이다”, “노래 너무 좋아요”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