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3210선은 지켰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2%) 오른 3218.30에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2억원, 10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5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힘입어 개장 직후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외부 영향으로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3203.25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POSCO(4.14%), 현대제철(9.04%) 등 철강주가 1분기 호실적 발표와 철강 업황 호조 전망에 크게 상승했고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2.66%),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 기대를 업은 카카오(2.97%)도 눈에 띄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83%), 전기가스(1.59%), 건설(1.40%), 종이·목재(0.9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2.16%), 비금속광물(-1.10%), 운송장비(-0.89%) 전기·전자(-0.30%)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