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처음으로 일일 1차 접종자 수가 1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7만5794명이다.

이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58만676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97%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44만4013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14만2756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2만1776명이 추가돼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14만8282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273만5051명이 된다.

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27.4%,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74.1 %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2%와 11.1%다.

지난달 23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간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와 종사자의 접종률은 63%,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의 접종률은 68.9%다.

지난 26일 접종을 시작한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 17만7744명 중 13만3330명(75%)이 접종을 예약했으며 보건의료인은 58.9%, 만성 신장질환자는 42.8%의 예약률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과 이날 접종을 시작한 군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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