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건보심평원 등 39개 기관은 '우수' 등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75개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꼴찌'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9개 기관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기획재정부는 24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수 기관이 39곳, 보통이 82곳, 미흡이 75곳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사진=LH 제공

강원랜드, 에스알,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현장조사가 불가능한 47곳은 제외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3년 평균 실적을 기초로 목표 달성도를 평가,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우수 등급은 목표 달성도 100%로 기관의 모든 평가 대상 업무에서 고객 만족도가 과거보다 개선되거나 유지된 경우에만 주어지며, '보통'은 전체 사업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경우, 미흡은 목표 달성도가 50%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0.5점 배점으로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계획이며, 아울러 75개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 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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