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기자]제주에어의 홈페이지가 2일째 먹통이다. 고객들은 잔뜩 뿔이 난 상태.
제주에어는 20일 창립10주년을 맞아 최대 95% 할인해주는 할인특판 행사 찜특가 행사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5시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시작하는 순간 곧바로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완전마비됐다. 할인티켓을 구입한 고객들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제주에어가 20일 창립 10주 특판할인 행사를 시작한후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국내선의 경우 손에 드는 캐리어수하물만 있는 승객에 대해선 최대 95% 할인해서 전국 노선을 1만5000원대에 탈 수 있는 미끼상품도 내놓았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종전보다 수십만원에서 수만원까지 일제히 할인가격에 살 수 있는 특판 티켓도 선보였다.

   
 

하지만 그림의 떡이다. 모처럼 할인된 티켓을 거머쥐려는 고객들은 제주에어의 홈페이지가 작동불능이 지속되고 있다. 이틀째인 21일에도 홈페이지는 기능정지. 29일까지 예약을 한다고 하지만, 첫날부터 사이트가 마비된 것을 감안하면 이미 예약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조만간 접속이 재개될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먹통으로 고객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