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773명)보다 93명 줄면서 7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135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0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423명(65.1%)이다.

전날 대비 전체 확진자 수는 100명 가까이 줄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발표일 기준)는 일별로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당초 775명에서 정정)→680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이고,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정부는 최근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서민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고심하고 있다.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말, 이르면 오는 30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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