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7개국과 초청국은 보건, 기후 변화, 개발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7 국가(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와 초청받은 4개국(한국·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등 12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G7 외교장관회의는 대면으로 열리며, 2019년 4월 프랑드 디나르에서 열린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이번 회의는 6월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준비 차원에서 열린다. 

이번 G7 정상회의엔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참석하면 한국 정상으로서 12년 만의 참석이다. 앞서 한국은 G7정상회의에 2008년, 2009년에도 초대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중견 선도국으로서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참여하고 적극 기여해나가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인도·일본·호주 협의체인 쿼드(Quad) 회의가 열릴지, 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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