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트남에 야구를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베트남 야구협회 초대 회장을 만나 베트남 야구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현지에 머물고 있는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28일 베트남 야구협회(VBSF) 초대회장을 맡은 쩐 득 판(Tran Duc Phan) 현 스포츠 총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 자리에서 쩐 득 판 회장은 베트남 야구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장기적인 베트남 야구 발전 프로젝트를 한국야구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이만수 전 감독에게 전했다. 이 전 감독은 50년 동안 야구인으로서 삶을 살아온 노하우를 야구를 진정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도와주겠다고 화답했다.

이 전 감독은 "판 회장의 굳은 신념을 경청하며 베트남 야구 발전의 의지와 의미를 더해줄 많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귀국 전 판 회장과 한 번 더 뜻깊은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지난달 말 베트남으로 향한 이만수 전 감독은 2주간의 자가격리 포함 벌써 한 달을 현지에서 머물며 야구 씨앗을 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베트남 야구협회는 이만수 전 감독의 도움 등으로 지난 10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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