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가 신곡을 발표한다.

사거리 그오빠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2021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넌 정말 아름다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신곡 ‘넌 정말 아름다워’는 과거와 현재, 레트로와 새로운 감각의 결합으로 뉴트로적인 성향을 보여주며 뉴웨이브와 신스팝을 현대 밴드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설렘을 표현하는 듯한 비트와 봄 향기가 느껴지는 화사한 보컬이 특징이다. 악기 연주는 폴리리듬으로 이루어져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첫눈에 반한 이에게 전하는 섬세한 표현과 달달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따스하면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가사가 여운을 남긴다. 

사거리 그오빠는 신곡 '넌 정말 아름다워' 발매를 기념해 신곡 소개와 밴드 활동에 대한 의미를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전했다.

   
▲ 사진=로얄티이엔엠 제공


[이하 사거리 그오빠 일문일답]

Q. 약 3개월 만에 신곡 발표다. 컴백 소감은?

"지금까지 총 5곡을 작업했는데, 밝은 노래가 없는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 '사거리 그오빠'의 색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신곡이 대중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지현우)

"'프리지아'가 발매되던 날 '넌 정말 아름다워'를 이미 녹음 중이었고 뮤직비디오까지 촬영까지 진행했다. 넥스트 시절에도 다음 발표할 음원을 이렇게 빠르게 준비한 적은 처음이었다. 즐겁게 작업한 곡이기에 저 또한 신곡 공개가 기다려진다." (윤채)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사회 여러 가지 부분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보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기분이 든다. 처음 싱글로 인사드렸던 때만큼 새롭고 즐거운 마음이다." (김현중)

"항상 처음인 것처럼, 새로운 모습과 곡을 선보이는 건 언제나 설렘과 동시에 큰 행복감을 느낀다. 음악을 완성시킬 수 있는 밴드와 여전히 함께 한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사에)

Q. 밴드 ‘사거리 그오빠’는 어떻게 결성됐나.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해왔던 사람들이 한 방향을 보고 소통하고 즐기다 보면 좋은 음악이 탄생할 것 같아 현우가 제안했고, 멤버들 역시 받아들여 시작됐다." (윤채)

Q. 2021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첫 싱글 ‘프리지아’ 이후 두 번째 싱글이다. 어떤 프로젝트인가?

"태권도로 생각해 보면 개인적으로는 다들 검은띠이지만 함께 작업하는 면에서는 흰 띠라고 생각한다. '프리지아'는 흰 띠였고, '넌 정말 아름다워'는 노랑 띠다. 그다음은 초록일 것. 성장을 담은 프로젝트다." (지현우)

Q. 신곡 ‘넌 정말 아름다워’는 어떤 곡인가.

"밝고, 설레며 행복한 노래다" (사에)

   
▲ 사진=로얄티이엔엠 제공


Q. 신곡 ‘넌 정말 이름다워’의 킬링 포인트를 소개해달라.

"'넌 정말 아름다워' 부분이다. 광고나 TV 예능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보컬이 아름답다 노래하면 키보드가 블링블링한 소리로 사운드를 채워준다. 'I need you I need you baby' 부분은 백종원 님이 생각난다." (지현우)

Q. 매 앨범 자작곡으로 컴백했는데, 이번 신곡도 자작곡인가? 어떤 부분을 신경 썼나.

"자작곡이고 시간이 지나도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기분이 좋고 '대중 분들이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기분으로 만들었다. 어렵고 복잡하지 않게." (김현중)

Q. 사거리 그오빠가 생각하는 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설레임, 그 이유는 봄이 오면 마음이 눈 녹듯 녹아버린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간질거린다." (지현우)

Q. 이번 신곡으로 얻고자 하는 평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드라이브 음악 플레이리스트, 데이트 음악 플레이리스트." (사에)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 예정인가?

"밴드 음악이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많이 들어본 것 같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그런 음악을 만들어 갈 것이다." (김현중)

Q. 사거리 그오빠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넌 정말 아름다워'는 듣는 여러분에게 하는 말입니다." (지현우)

"후속곡을 바로바로 준비하면서 힘든 점들도 있었지만 우리의 음악을 기다려주는 팬들의 갈증과 갈망 덕분에 지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더 오랜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윤채)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부분에서 응원과 도움을 받았다. 새삼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음을 느낀다. 많은 감사를 전한다." (김현중)

"여러분들과 같은 시간, 공간에서 함께 뛰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미소를 볼 순 없지만 언제나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마음과 좋은 에너지를 담아 보답하고자 언제 어디서든 환한 미소를 짓게 할 음악을 선물해 드리겠다." (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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