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위, 30일 전체회의 통해 청문회 계획서 및 출석요구안 의결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회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30일 합의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문회 계획서와 청문 자료, 증인,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각각 의결했다.

참고인 명단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 '조국 흑서' 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 실정을 비판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조국 청문회'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들의 출석이 반드시 여당에만 악재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참고인은 청문회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경율 공동대표는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 전 교수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부겸 후보자 딸·사위에 대한 국민의힘의 증인 채택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신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 '라임 펀드사태' 관계자와 피해자 대표 등은 채택됐다.

여야가 논쟁을 벌인 청문회 영상·음성 자료 재생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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