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원, 무감봉, 무분규의 ‘3무 경영’을 구현
대한제당 설원봉회장이 향년 63세로 삼성병원에서 별세하였다.



설원봉 회장은 서울출신으로 경기고, 연대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한전선에 76년에 입사하여 전무까지 역임하였다. 이후 대한제당 부사장, 사장을 거쳐 현재 회장을 맡고 있었다.

고 설원봉 회장은 1956년 설립된 대한제당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 없는 ‘인화 우선의 경영’을 앞세워, IMF 당시 무감원, 무감봉, 무분규의 ‘3무 경영’을 구현해 2003년 산업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89년에는 대한전선에서 계열분리되어 운영되어 오고 있다.


대한제당은 설 회장의 장례를 22일 경기도 안성 소재 새사람선교회 빛의 동산에서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선영 씨와 설윤호 대한제당부회장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22일 오전 9시.

형인 고 설원량 전대한전선회장이 2004년 63세로 별세한데 이어 동생인 설원봉 회장도 이른 나이에 작고하는 불운을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