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유승호와 이혜리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한다.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3일 "유승호와 이혜리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며 "최근 대본 리딩을 완료했고, 이달 중 첫 촬영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첫 방영 예정이다"고 밝혔다.

   
▲ 유승호(왼쪽), 이혜리.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 작품은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졌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이다.

유승호가 사극에 출연하는 건 2017년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입신양명을 위해 한양에 상경한, 능력 출중한 사헌부 감찰 남영 역을 맡는다. 칼이 목에 들어와도 지조와 절개를 지킬 인물이자, 걸어 다니는 사서삼경으로,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겐 더 엄격한 원칙주의자다. 

이혜리는 금주령의 시대, 백 냥 빚을 갚기 위해 술을 빚기 시작하는 가난한 양반 처자 강로서를 연기한다. 강로서는 귀티 나는 외모와 달리, 돈 되는 일이라면 힘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는 수군거림을 뒤로한 채, 유일한 희망인 오빠의 뒷바라지를 하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비롯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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