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한국어 테마송을 가창한다. 

3일 리틀빅픽처스에 따르면 김윤아는 오는 6월 개봉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감독 미야자키 고로) 더빙과 테마송에 참여한다.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판타지 어드벤처를 그린다. 소설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하며,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로 풀(FULL) 3D CG에 도전했다. 기획은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맡았다. 

김윤아가 가창하는 '돈트 디스터브 미'(Don't Disturb Me)는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어 공식 테마송이다. 이 곡은 당당하고 기죽지 않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기세를 느끼게 하는 60~70년대 영국 프로그래시브록, 글램록 스타일로, 경쾌한 멜로디를 자랑한다. 

김윤아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이다. 한국어로 테마송을 제작하는 게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초라고 하니 더욱 영광스럽다.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이 된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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