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송중기가 '빈센조'의 중국 비빔밥 PPL 논란에 사과했다.

배우 송중기(36)는 3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중기는 "논란 당시에는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하려고 특별한 언급은 안 했지만, 질문을 받는다면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중국 비빔밥 PPL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이 분명히 계시기 때문에 주연배우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드라마 내부적으로도 내용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의 예쁨을 받기 위해 제 역할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 문제가 된 중국 비빔밥 PPL 장면. /사진=tvN '빈센조' 영상 캡처


지난 3월 14일 방송된 '빈센조' 8회에서는 홍차영(전여빈)이 지푸라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중국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표기된 비빔밥이 나오는 신.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고유의 음식인 비빔밥이 중국 음식이라는 오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해당 제품 브랜드에서 만든 다른 제품의 경우 김치를 '한국식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이 더욱 커졌다.

이에 '빈센조' 측은 나머지 PPL 잔여분에 대해 취소를 논의했고, 이와 함께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 및 재편집해 VOD에 반영했다.


   
▲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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