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쌍용차 노사가 해직자 복직을 위한 실무교섭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3일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노조측과 만나 대화의 통로가 열린 것이다.

22일 쌍용자동차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이유일 쌍용차 사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전날인 21일 경기도 평택공장 회의실에서 면담하고 실무교섭을 빠르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까지 포함해 3자가 함께 의견을 모으기로 한 것은 2009년 8월6일 노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교섭 일자, 주기, 교섭위원 등은 별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며 해고자 복직 문제, 회사 등이 제기한 200억원대의 손해배상 가압류 문제, 쌍용차 정상화, 숨진 해직자 등 26명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 등 4가지를 의제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