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의 ABU 이사기관으로도 4연임

KBS 한국방송의 김인규 사장이 20일 저녁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7차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ABU) 총회에서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KBS는 이날 임기 3년의 ABU 이사기관으로도 4선 연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제 방송계에서 KBS의 위상을 한층 더 드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19일 저녁 개최된 ABU 총회 첫날 회의에서는 2012년 제49차 ABU 총회를 한국에 유치한데 이어, KBS 2TV의 연예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남자 그리고 하늘을 날다’ (2TV, 연출 신원호 PD)’가 ABU상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상을 수상했다.

ABU는 1964년 창설된 비정치적, 비상업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전문 연맹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그 적용권역으로 하고 있다. ABU에는 현재 60여 개 나라의 200여 개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KBS는 ABU의 정회원 이사기관으로서, ABU 다큐멘터리회의주관, 유엔 MDG(새천년개발목표) 공동제작 주관 등 ABU 활동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