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진영(23·서울 삼성 썬더스)이 한 시즌 반을 날렸다. KBL의 중징계에 구단이 더 강력한 추가 징계를 내렸다.

김진영은 지난 4월 7일 오후 10시께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김진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 사진=서울 삼성 홈페이지


KBL은 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의 처분을 내렸다. 프로농구 한 시즌 정규리그가 54경기로, 김진영은 시즌의 절반을 못 뛰게 된 것.

KBL의 징계가 확정된 후 구단이 별도의 추가 징계를 발표했다. 서울 삼성은 "김진영에 대해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 240시간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더욱 강력한 철퇴를 가한 대해 구단 측은 "음주 운전에 대한 엄격해진 사회 인식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징계 결과보다 훨씬 강력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총 71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확정된 김진영은 2021-2022시즌을 통째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2022-2023시즌에도 절반이 지나서야 코트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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