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노선 고객 대상 기내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개시
아시아나, 독일 기차표 예약·발권 통합 '레일&플라이서비스' 제공
에어부산, 부산-김포 간 정기권 판매
티웨이항공, 중장거리 수요 대비 광동체 중대형기 도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각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전 노선 승객 대상 스마트폰 앱으로 수하물 기내 탑재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제공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국내선·국제선 전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하물의 항공기 내 탑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안내 서비스는 대한항공 모바일 앱 '대한항공 My'의 '알림함' 또는 '수하물 조회'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앞서 '수하물 일치 시스템(BRS, Baggage Reconciliation System)'을 개발한 바 있다. 기내 수하물 탑재 알림 서비스는 이를 활용한 것이다. 승객이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칠 때 만들어지는 바코드 정보를 항공기 탑재 시 스캔 정보와 비교·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독일 여행객을 위해 온라인 발권 서비스 '레일 앤 플라이(Rail & Fly)'를 론칭했다.

이는 인천공항-프랑크푸르트 공항 구간은 항공을 탑승하고, 프랑크푸르트-독일 내 도시 구간은 독일철도(Deutsche Bahn, DB)를 이용하는 항공-철도 간 연계 운송 체계로 구성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나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후 철도를 이용해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뒤셀도르프 등 10개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간 노선 정기권을 지난 4일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에어부산 홍보실 제공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간 노선을 탑승할 때마다 무제한으로 99%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정기권을 지난 4일부터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 정기권 30일권·90일권·180일권 세 종류로 판매된다. 또한 본인에 한해 이용 횟수 제한 없이 9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정 변경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정기권을 이용할 경우의 운임은 주중 660원, 주말 780원, 성수기·탄력 할증시간대는 860원이며, 공항세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으로는 주중 기준으로 6860원이다.

김해공항·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예약센터에서 정기권 종류별로 각 100매씩 한정 판매한다. 정기권 가격은 50만원(30일권), 150만원(90일권), 300만원(180일권)이나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이벤트 할인가 40만원, 120만원, 1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부터 5월 사이에 A330-300 3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 홍보실 제공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6일 중대형 여객기 A330-300 여객기 도입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기재 3대를 추가 도입한다는 게 계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항공기 도입 운영 TFT를 중심으로 운항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종 훈련과 정비 시스템 구축, 객실 승무원 훈련 등 안전 운항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티웨이항공이 들여오는 A330-300 기종은 최대 1만1750Km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광동체 항공기의 크기를 활용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가지 형태의 좌석으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다양한 기내 편의시설도 새롭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여객기 도입 후에는 중단거리 노선을 우선 운영하고 나서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호주 시드니·크로아티아·호놀룰루·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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