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SG워너비 멤버들이 과거 소속사의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발매 예고에 유감을 표했다. 

김용준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김진호 소속사 목소리엔터테인먼트·이석훈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상업적 목적의 수단으로 SG워너비를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관련 음원 발매는 SG워너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포켓돌스튜디오는 2006년 SG워너비의 전국투어 콘서트 40회 중 일부 실황 음원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두 유 리멤버'(Do you remember)란 이름의 앨범에는 '내 사람', '느림보', '사랑했어요' 등 당시 발매된 SG워너비의 3집과 1, 2집 등 다수 음원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원은 당시 콘서트 기획자가 간직해온 라이브 실황 DVD를 이용한다. 

   
▲ SG워너비 김용준(왼쪽부터 차례대로), 김진호, 이석훈. /사진=MBC 제공

하지만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 소속사는 이날 "멤버들을 비롯해 멤버들의 소속사와도 어떠한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과거 음원 제작자가 SG워너비의 음원 수익금을 음원 유통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멤버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법정 다툼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SG워너비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타임리스', '살다가' 등 과거 히트곡을 불러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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