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재광 주연의 장편독립영화 '낫아웃'(감독 이정곤)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정재광은 지난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진행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 블루칩의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다. 뿐만 아니라 '낫아웃'은 한국경쟁 부문 CGV아트하우스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낫아웃'은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 제작 지원과 동시에 서울영상위원회 서울 배경 영화 제작지원작에도 선정되며 촬영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극 중 정재광은 자존심 빼고는 가진 것 하나 없는, 그저 야구가 인생의 전부인 고교 야구생 광호로 분해 어른들의 세계에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이 마주친 어두운 현실, 그로 인한 좌절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정재광은 "이 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수상이라니 정말 꿈만 같다. 이정곤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우리 모두는 촬영 전부터 끈끈하게 이어진 한 팀이었다. 촬영 내내 모두가 광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함께 눈물 흘렸다. 영화제를 통해 보셨던 분들, 그리고 앞으로 극장에서 만나게 될 분들이 우리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은 '낫아웃'(Not Out) 상태임을 기억하며, 마음속 품은 소중한 희망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사진=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편 정재광은 5월 개봉하는 영화 '파이프라인'의 상구 역 그리고 JTBC 새 금토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안경준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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