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등 협력센터 소재 4개국 분석…교통·스마트그리드·전자정부 유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조사한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터키 등 4개국의 △스마트시티 동향 및 정책 △유망 프로젝트 △진출 전략 등이 담겼다.

코트라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방콕·자카르타·이스탄불무역관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마트시티는 향후 발생 가능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30년까지 전세계 40개 이상의 도시가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거주)로 변모하고, 인구 100억명 중 70억명이 도시에 몰리는 등 인구 집중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언급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4개국 모두 연방정부의 기본정책을 중심으로 지역별 시범사업 추진에 집중하는 중이라며, 교통·전자정부·스마트그리드 및 안전·방재 솔루션 등을 유망 진출 분야로 꼽았다.

또한 단일 솔루션 보다는 여러가지 솔루션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가 유리하고, 고객이 정부라는 점에서 현지 파트너 협력을 통한 시장진입이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코트라는 협력센터를 5개로 늘리는 등 스마트시티 진출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으로, 무역관을 통한 온라인 세미나 및 화상 상담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력센터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면서 "발굴되는 현지 유망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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