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발 금리인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했다.

   
▲ 사진=연합뉴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35포인트(0.01%) 오른 3147.72로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점차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02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913억원, 100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은행(6.53%), 운수창고(5.53%), 철강금속(5.40%), 증권(3.78%), 보험(3.65%) 등이 특히 많이 올랐고, 전기전가(-0.67%), 운수장비(-0.19%)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화학(1.96%), 삼성바이오로직스(2.49%), POSCO(5.05%) 등이 상승했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36%) 내린 8만 2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2.27%), NAVER(-0.82%), 카카오(-0.43%), 삼성SDI(-1.12%), 셀트리온(-2.88%) 등은 떨어졌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공매도는 6469억원 규모였다. 외국인이 583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관은 523억원, 개인은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이내 상황을 수습하는 발언이 나오는 등 국내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20)보다 2.79포인트(0.29%) 오른 969.99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공매도 규모는 총 1810억원 역시 외국인이 대부분인 1584억원을 차지했다. 기관은 200억원, 개인은 25억원 규모로 거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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