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조상현(45)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선임됐다. 김동우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대표팀 코치로 조상현 감독을 보좌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2021년도 제2차 전체 이사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조상현 감독과 김동우 코치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농구협회는 이번에 대표팀 감독과 코치 선임을 위해 감독-코치가 한 조를 이뤄 지원토록 하는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일~14일 2주간 실시된 공개 모집 결과 조상현(감독)·김동우(코치), 김진(감독)·김영만(코치), 추일승(감독)·김도수(코치) 등 3팀이 지원했다.

   
▲ 고양 오리온스 코치 시절의 조상현 감독. /사진=더팩트 제공


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면접을 진행한 결과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조상현·김동우 조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상현 감독, 김동우 코치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대전고, 연세대를 거친 조상현 감독은 2013년 현역 은퇴 후 고양 오리온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추일승 감독 밑에서 6년간 함께한 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김동우 코치는 2015년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후 인헌고와 명지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2019년부터 스포티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조상현 감독·김동우 코치는 오는 6월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시작으로 2023 FIBA 농구월드컵 대회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그 사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2021 FIBA 아시아컵 본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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