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과정서 정치적 중립 지킬 것"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6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기본계획과 통일부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검토해 남한-북한 간 민간 항공 교류 협력 관련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관련 사업추진 과정 상 정치적 중립과 민간교류협력의 토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지난 6일 김상범 극동문제연구소 기획홍보실장과 신호창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를 긱긱 남북한 민간항공 교류 자문위원과 홍보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사진=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제공


이날 협회는 김상범 극동문제연구소 기획홍보실장을 남북한 민간항공 교류 자문위원으로, 신호창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를 홍보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협회는 "사회가 바라보는 조종사의 이미지는 전문직업 특성상 외관만 보여질 뿐 내적인 모습과 현실적 고민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업무 강도는 국내 항공안전법의 개정이 요구될 만큼 안전을 위한 휴식시간이 더 필요함에도 회사의 영업 방침과 현실적 제약으로 조종사들이 무리한 운항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조종사 노조 업무·임금 관련 개정 요구에 대한 시위가 언론에 보도되면 '고임금 근로자들이 배부른 소리한다'는 편견이 팽배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홍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항공 정책 수립 시 조종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과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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