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미국의 마크 버넷(Mark Burnett) 프로듀서, 대형 제작사 MGM 월드와이드 텔레비전(Worldwide Television, 이하 MGM)과 손잡고 K-팝(POP)을 할리우드로 이끈다.

SM은 7일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MGM과 함께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할 NCT-할리우드(Hollywood) 론칭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 이수만 프로듀서(왼쪽)와 마크 버넷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30년간 K-팝 세계화를 개척해온 이수만 프로듀서의 아티스트 및 음악 콘텐츠 프로듀싱 노하우와 ‘더 보이스’ 등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한 마크 버넷 프로듀서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 세계 만 13~25세 사이의 남성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한국에서 SM의 핵심 시스템인 ‘CT(Cultur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NCT 멤버들의 멘토링을 받아 향후 새롭게 론칭할 NCT-할리우드 멤버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M은 MGM과 함께 K-팝을 할리우드에서 미국의 중심 문화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MGM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만들기 위해 제작하고 있다”며 “K-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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