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창이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 테마주 중 단연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창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035원을 기록 중이다. 한창은  주가급등으로 인한 한국거래소의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으로 이날까지 단일가로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된다. 올 초 1285원이었던 주가는 3배 이상 치솟았다.

반 총장의 여당 대선 후보 영입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다른 반 총장 테마주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씨씨에스, 보성파웨텍, 휘닉스소재 등도 23일 오전 2~7%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창의 상승세가 가장 강하다.

   
▲ 최승환 한창 대표이사
한창은 최승환 대표이사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 투자자는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던 안하던 환경과 재난안전이 정책이슈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인맥과 정책이 같이 갈 수 있는 반 총장 테마주는 한창 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테마주 치고는 탄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창은 지난해 3분기까지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보성파워텍은 같은 기간 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3분기에는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창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60배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실적으로 인한 주가 상승세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새 총리에 충청남도 출신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정되면서 반 총장의 새누리당 대선 후보 영입이 기정사실화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한편, 최 대표가 UNEP 상임위원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한창 관계자는 "최 대표가 UNEP 상임위원이 맞다. 작년 3월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도 참석했다"며 "최 대표가 반 총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