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날벼락 같은 악재를 만났다. 마무리 투수 김상수(33)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 구단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김상수를 1군 등록 말소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상수가 오늘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기구에 얼굴을 부딪혀 치아를 크게 다쳤다. 현재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 중"이라고 김상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상수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상당 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SSG 랜더스


SSG 마운드에는 비상이다. 김상수는 올 시즌 마무리를 맡아 12경기 등판,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뒷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당장 대체 마무리 투수를 준비해야 하는 김원형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맡긴다기보다는 서진용, 이태양, 김태훈 등 불펜 필승조 3명을 경기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 기용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가 부상으로 빠져 선발진 공백이 큰 가운데 마무리 김상수까지 다쳐 마운드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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