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자체 발령된 긴급사태 이달 말까지 연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일부 지자체에 발령된 코로나 긴급사태를 연장했다. 

일본 정부는 8일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지자체에 발령된 코로나 긴급사태를 연장했다. 긴급사태는 지난달 25일부터 발령돼 오는 11일 해체될 예정이었지만,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오는 31일까지 연장됐다. 또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이 심각한 아이치와 후쿠오카현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했다.

전날에도 확진자가 6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강행할 계획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각국 선수들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IOC와 협의했다”며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이 승인을 받은 건 처음이다.

현재 시노팜 백신은 중국과 헝가리 등 4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긴급 사용을 승인받으면서 코백스를 통해 공급이 가능해졌다.

WHO 전문자문그룹은 시노팜 백신의 효능을 79%라고 추정하고, 2회 접종 일정으로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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