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이 종류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표주자격인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급락하자 이더리움은 폭등했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9% 급락한 64.6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여진다. 

전일인 지난 8일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NBC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알리는 트윗에 도지코인 마스코트를 삽입함에 따라 73센트까지 급등했다. 

   
▲ 9일 오전 도지코인이 9% 급락하자 이더리움은 14% 폭등했다. /사진=픽사베이
그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힘을 실어줄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을 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에도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 같은 기대감을 끌어 올린 바 있다. 

도지코인의 급락세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4%가까이 폭등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3.60% 폭등한 3913달러에 거래됐다. 몇 시간 전에는 394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 하나가 급락하면 다른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며 가상자산 랠리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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