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모은 '2020년도 해양수산 과학기술 개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하고,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복을 다른 종끼리 교배, 기존 전복 대비 성장률이 17% 빠르고 생존율과 크기도 대폭 개선한 '슈퍼왕전복 종자' 개발 사례가 대표적이다.

   
▲ '2020년도 해양수산 과학기술 개발 우수성과 사례집'/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에 따르면, 목포대 연구팀은 지난 2017년 '북방전복'과 '왕전복'을 교배, 슈퍼왕전복 1호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북방전복과 '둥근전복'을 교배해 슈퍼왕전복 2호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지난해 63개 업체에 슈퍼왕전복 2호 수정란 60억 개체를 분양했고, 슈퍼왕전복 1·2호는 현재까지 판매실적이 19억원에 이르고, 수출실적은 478만 달러다.

사례집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해양수산 과학기술 대상 선정 사업, 연구성과 활용 우수사례 등 100건이 연구자 인터뷰, 현장 사진 등과 함께 담겼다.

해양 관련 공공기관, 학회, 대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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