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2일부터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가 시행되자 많은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신고를 하고 문의전화도 부쩍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1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12시 기준 719명의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신고를 했으며 이 가운데 572명은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했다.

또한 시행 첫날 하루 만에 재외국민의 주민등록신청 대상자, 절차, 구비서류 등에 대해 600여건의 문의전화가 있었다고 행자부는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은 주민등록 신고가 268명, 주민등록증 발급이 235명이었고 경기는 각각 211명과 164명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됐던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불편사항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주민등록 신고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는 외국 영주권을 취득(영주 목적의 외국거주 포함)했거나 22일 이후 국외로 이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재외국민'으로 구분해 주민등록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