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목포에서 총기와 공포탄을 소지한 채 실종된 이 모(22) 일병이 바다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육군은 목포 북항 인근 바다에서 이 일병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을 하고 있다.

   
▲ 목포 실종 육군 일병/사진=YTN 보도 캡처

발견 지점은 실종 당시 근무지와 인접한 곳으로 이 일병은 K2 소총을 메고 방탄 헬맷을 쓰는 등 근무 당시 복장 그대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모 일병은 야간 해얀경계 근무 중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탐문·수색활동을 벌였다.

군은 애초 군무이탈에 무게를 뒀다가 뒤늦게 본격적인 해상 수색에 들어가 부실한 초기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일병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를 보이지 않은 점과 발견 당시 복장 등으로 미뤄 사고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이 일병의 시신을 인양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