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4강 진출 국가가 모두 결정됐다.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8강 두 경기에서 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8강에 오른 가운데, 23일 열린 경기에서 이란을 꺾은 이라크와 일본을 침몰시킨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각각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은 26일 저녁 8시 시작하는 한국-이라크전, 27일 저녁 8시에 킥오프하는 호주-UAE전으로 결승티켓을 결정하게 됐다.

   
▲ 이라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호주 캔버라에서 치러진 이란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A매치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8강까지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5득점 0실점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23일 열린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에서는 이라크가 승부차기 끝에 이란에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이라크가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일본과 UAE의 8강전에서는 UAE가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아시안컵 대회 우승팀 일본은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장전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에 돌입한 일본은 혼다와 가가와의 실축에 UAE에 4-5로 무릎을 꿇어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