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서예지가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할까.

10일 마감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 결과 서예지는 여자 부문에서 78만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신혜선(67만표)보다 11만표나 앞선 기록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는 TV 부문과 영화·방송 부문 등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팬들이 직접 투표해 뽑는 상으로, 수상이 확실시된 서예지가 시상식에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예지는 최우수상 여자 연기상 후보에도 올랐다.


   
▲ 사진=서예지 SNS


서예지는 3년 전 김정현의 출연 드라마 '시간' 촬영 태도 논란을 촉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정현과 열애 중이었던 서예지가 '시간'의 상대 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못하도록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것.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뜻한다. 서예지의 요구로 김정현이 '시간' 제작진에 대본 수정을 요구했고, 대본에 있던 멜로 장면이 수 차례 변경됐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에 논란이 일자 서예지 측은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며 김정현에게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연인 사이의 애정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후 서예지는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했으며, 단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동엽과 수지가 진행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에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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