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실종 육군 일병 숨진채 발견 실족사 가능성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목포 실종 육군 일병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남 목포 육군 모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 소총과 공포탄을 갖고 실종됐던 이 모 일병이 1주일만인 23일 오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목포 실종 육군 일병과 관련 “목포 북항 앞바다에서 제11특전여단 스쿠버 요원이 실종된 이 일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목포 실종 육군 일병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근무지와 인접한 곳이며 이 일병은 K-2 소총을 메고 방탄헬멧을 쓴 채 숨져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육군은 20일 오후 이 일대에서 수중음파탐지기로 사람 형태의 물체를 발견한 뒤 수중탐색을 벌여왔다. 육군은 이 일병의 시신을 인양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군 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근무복장 차림 등으로 미뤄 사고로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이 일병은 16일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경계근무 실종됐다. 군은 인근 지역에서 대대적인 검문검색과 함께 해상 수색작업을 벌였다.

   
▲ 목포 실종 육군 일병./YTN 캡처
이석기 내란선동 유죄 확정…징역 9년 확정 자격정지 7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징역 9년이 확정됐다.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징역 9년 확정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대법원은 내란선동 혐의는 유죄,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원합의체 대법관 13명 중 4명은 내란음모도 유죄라는 소수 의견을 냈다.

소수 의견을 낸 대법관은 신영철·민일영·고영한·김창석 대법관이다. 이들은 “내란음모죄 성립에 있어 반드시 구체적인 공격의 대상과 목표, 방법 등이 설정돼야 할 필요는 없다”며 “구체적인 공격 대상, 목표, 방법에 관해 확정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해도 일정 시기에 내란을 실행하자는 의사의 합치가 실행 행위로 나아갈 개연성이 크다면 내란음모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석기 등) 피고인들은 북한의 주체사상과 폭력적 방법에 의한 대남혁명론을 추종·동조하는 자들로, 전쟁이 임박하거나 개연성이 충분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이른바 ‘지하혁명조직(RO)’ 회합을 개초했다”며 “내란음모죄도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BC카드 연말정산 오류 대중교통비 650억 누락

BC카드가 2014년 연말정산 결제금액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정정했다. 23일 BC카드에 따르면 2014년 연말정산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대중교통 사용금액을 추출해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이 대중교통 사용분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대중교통 사용분은 별도 공제대상이다.

BC카드 연말전산 오류로 총 650억 원에 달하는 170만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BC카드 연말전산 오류로 1인당 약 3만8000원 정도의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신용카드 결제내역으로 포함된 것이다.

BC카드 연말전산 오류를 확인한 BC카드는 22일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한 뒤 고객들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연말정산 수정내역 확인창을 띄웠다. BC카드는 이어 고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 및 연말정산 수정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는 24일까지 BC카드 연말전산 오류 정정 내역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직장인의 경우 BC카드 고객이라면 대중교통비 누락내역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종 스미싱 주의 “교묘한 수법, 무심코 눌렀다간…”

최근 특정 대상을 목표로 신종 스미싱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해당 신종 스미싱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택배 배송지 주소 확인과 교통 범칙금 조회 등의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에 따르면 신종 스미싱은 전화번호 입력 후에는 해커가 목표로 하는 특정 대상자 정보와 일치하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앱이 설치되면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종 스미싱은 최근 분석된 일부 악성앱은 관리자 권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 권한 해제를 방해하도록 제작돼 스마트폰의 안전모드에서만 삭제할 수 있다.

신종 스미싱과 관련 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문구에 의미 없는 숫자나 알파벳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관련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국번 없이 118번으로 신고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