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이랜드 키즈덤 등 원스톱 쇼핑 매장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원스톱(One-Stop) 쇼핑을 선호하는 젊은 부모들을 위해 유아용품 업계가 편집샵 구성에 주목하고 있다.

   
▲ 넥스트맘 시장 전경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집샵도 이전에는 단품을 모아 놓은 형태에 불과했다면 최근에는 확실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색깔 있는 매장을 연출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5일 전남 순천에 편집 유아매장 ‘넥스트맘’ 13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유아복, 임부복, 유모차 등 출산·육아 및 유아와 관련된 모든 용품을 취급하는 원스톱 쇼핑 공간이다.

아복 브랜드 아가방, 에뜨와 및 패션 임부복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등의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부가부, 스토케, 잉글레시나, 멕클라렌, 콤비 등 해외 유명 프리미엄 유모차와 카시트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지난해 말 이랜드월드 아동복 사업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 아동 복합 매장 ‘키즈덤 롯데월드몰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이랜드 아동사업부 브랜드 중에서 캐릭터로 특화된 코코리따와 포인포가 하나로 결합돼 쇼핑몰 안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했다.

‘롯데월드’라는 놀이공원 특성을 반영해 캐릭터 편집샵 형태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의류는 물론 다양한 잡화 상품들과 캐릭터 인형, 팬시, 리빙에 이르는 상품들까지, 총 1000여 가지의 OSMU(One Source Multi Use)상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 이랜드 키즈덤 롯데월드몰점 내부

키즈덤 매장 내부는 다양한 캐릭터들로 꾸며졌으며, 매장 중앙에는 스툴을 배치해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보령메디앙스 역시 잠실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에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멀티샵 ‘크래들 투 크래들’의 첫 매장 문을 열었다.

‘크래들 투 크래들’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세계 각국의 오가닉 소재 의류, 액세서리, 침구류 등 패브릭 상품과 유아가구, 화장품, 세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 구성과 인테리어로 쇼핑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면서 “실속 있는 다양한 구성품들로 폭넓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편집샵 바람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