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의 팀내 포지션 경쟁자였던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모토가 방출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최지만은 조만간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쓰쓰고를 양도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쓰쓰고는 자신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팀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쓰쓰고 요시모토.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가 쓰쓰고 방출을 결정한 것은 이번 시즌 타격 성적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최지만이 무릎 부상과 수술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해 쓰쓰고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타율이 0.167밖에 안되고 홈런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2019년 12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2년 1200만달러의 좋은 대우를 받으며 탬파베이에 입단한 쓰쓰고는 일본에서처럼 장타력을 갖춘 강타자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 도중 방출 당하는 운명을 맞았다. 

탬파베이가 쓰쓰고의 방출을 결정한 것은 최지만의 복귀 임박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최지만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실전 및 타격 감각을 되찾고 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5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못 쳤지만 2루타 2개를 때리며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 조만간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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