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하반기 중으로, 공공부지에 '햇빛발전소'를 10여 곳에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먼저 오는 31일까지 도와 각 시군 공공청사, 공공기관, 소방관서, 교육기관 등 공공부지 임대(제공)를 희망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설치 적정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 경기도, 하반기 중 공공부지에 '햇빛발전소' 10여곳 설치/사진=경기도 제공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가능한 기관은 도청과 인재개발원 등 9개 공공청사 13곳,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제과학진흥원 등 12개 공공기관 31곳, 수원소방서와 분당소방서 등 15개 소방관서 15곳으로, 경기도는 파악했다.

실제로 설치할 기관이 확정되면, 하반기에 부지별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대상은 경기도에 설립 신고를 한 조합원 수 50인 이상의 협동조합으로, 10년 이상 운영한 곳이어야 한다.

햇빛발전소는 경기도가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가능한 건물 옥상, 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시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에 임대한 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되며 이익 중 일부는 임대료로, 나머지는 협동조합에 참여한 주민들이 나눠 갖는 구조다.

하루 평균 1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도내 34곳에서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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