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화재 합동감식 모습(12일) /사진=뉴시스

24일 경기도 의정부시와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9시 1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됐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한 참사로 전신 화상 등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20대 홀어머니 나미경(22)씨가 끝내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나씨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 또한 함께 밝혔다.

10일 사고 당시 아들을 안은 상태서 불길에서 구조돼 나씨의 아들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 아들은 현재 퇴원해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 중이다. 어머니 나씨만 2주간 사경을 헤매다 끝내 사망한 것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나미경 씨의 사망으로 인해 이번 의정부 화재사건의 사망자 숫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그 외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자 규모는 125명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