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고양 킨텍스
   
 

북한 화가들의 붓 끝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는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미술전 - 숨겨둔 보물들이 드러나다(Hidden Treasures of North Korea Revealed)’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북한미술품의 희귀성과 가치성을 발견한 네덜란드 미술재단에서 북한 작품들을 직접 수집하고 세계에 공개해, 문화적 공유를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것은 '스프링타임 아트'의 재단 경영자이자 세계 예술작품 수집가인 팬스(Fans)씨다. 그가 2005년부터 총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직접 공수한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을 관람하는 것만 가능하고 구입은 할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작품이라니 일단 호기심이 생긴다" "구입은 못한다니 그림의 떡?" "전체주의 체제 예술가들한테도 창의성이 존재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