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모터스포츠 경기로 유명한 것이 바로 WRC다.

WRC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의 약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모터스포츠 중에 하나이며, 기존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랠리 차량이 다양한 지형과 기상조건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이다.

   
▲ 끈임 없는 현대모터스포츠팀의 도전 WRC/현대모터스포츠

현장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최고의 모터스포츠로 전 세계 188개 중계채널과 6억 2000만명의 시청자들과 현장을 찾은 350만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는 이벤트다.

일반 자동차 경기와 달리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양산차량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대회로 각각의 완성차 업체들이 WRC에서 양산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차량을 사용하며, 차체 외에도 서스펜션, 엔진, 변속기와 섀시 등을 레이스 규정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차량을 경기에 사용한다.

극한의 환경으로 유명한 전세계 13개국에서 펼쳐지는 WRC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찬 레이스다. 1~11월까지 11개월간 계속되는 챌린지에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WRC 차량은 여러 다양한 극한의 지형과 기상 시스템을 통해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포장도로에서 비포장도로까지, 멕시코의 찌는 듯한 더위부터 스웨덴의 영하 25˚C의 살을 에는 칼바람과 추위까지. 빙결, 눈, 자갈밭, 활주로, 해수면 높이에서 고지대까지. WRC 참가 차량이라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한다.

이런 극한의 레이스에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팀도 참가하고 있다. 2013년 12월 첫 찬단을 알리고 작년에 첫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현대모터스포츠팀이 23일 첫 경기를 치렀다. 장소는 악명높은 몬테카를로였다.

현대WRC팀은 몬테카를로 랠리 첫째날,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웠다.

랠리 경기 자체가 다양한 악조건으로 힘들게 하지만 2015년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는 영하의 온도와 결빙지대가 현대 WRC팀 두 대의 i20 WRC를 힘들게 했지만 두 개의 오프닝 스테이지를 모두 무사히 마쳤다.

7번 차량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신중한 태도로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8위를 기록했고 8번 차량의 다니 소르도(Dani Sordo)는 첫번째 스플릿에서 비록 30초를 뒤쳐지게 되었지만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6위로 만회하며 이날 최종 12위를 기록하였다.

   
▲ WRC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의 약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모터스포츠 중에 하나이며, 기존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랠리 차량이 다양한 지형과 기상조건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이다. 이런 혹독한 레이스에 도전하면서 현대차는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현대모터스포츠

총 17대의 차량이 진출하는 경기에서 아쉽게 하위권에 머물긴 했지만 이제 시작한 시즌 첫 경기에서 실망할 펼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은 얼마전 2015 현대월드랠리팀 경주차 i20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현대모터스포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월드랠리팀 경주차 i20를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경주차는 대표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의 레이스 차량이다. 

새롭게 공개된 현대월드랠리팀 경주차 i20에는 지난해와 달리 스폰서 회사가 큰 폭으로 교체됐다.

업계에 따르면 2105년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새로운 파트너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참가키로 했다. 지난해 현대차 월드랠리팀 메인 스폰서는 다국적 석유회사 ‘쉘(Shell)’이었다. 

하지만 2015년에는 현대모비스가 메인스폰서 자리인 본닛에 이름을 새겼다. 이외 경주차 A필러 하단에는 현대제철, 리어부분에는 현대위아의 이름이 새겨졌다.

또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새로운 테스트 드라이버 케빈 아비링(Kevin Abbring )과 함께 2015년 i20 월드랠리카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 2013년 연말 는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 팀(WRC, World Rally Championship Team)’ 런칭 행사를 갖고 타이틀 스폰서 및 선수 라인업 발표 등 대회 출전을 위한 세부 계획을 알렸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 책임자는 미쉘 난단(Michel Nandan)이 맡고 있으며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및 최규헌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 13개 랠리 경기를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WRC에 참가한 현대차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엔진을 장작했다. 이밖에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레이스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 등 랠리에 최적화된 경주차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