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기대주 나승엽과 백업 포수 지시완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나승엽, 지시완을 1군 콜업하고 오현택, 강태율의 등록을 말소했다.

   
▲ 12일 1군 콜업된 나승엽, 지시완.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은 롯데가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포기시키며 야심차게 영입한 대형 신인이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0.308(13타수 4안타)로 가능성을 엿보였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온 나승엽은 그동안 17경기에서 타율 0.224(49타수 11안타) OPS 0.785,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나승엽은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되자마자 이날 SSG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래리 서튼 감독은 나승엽을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기용한다.

지시완은 지난 4월 18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약 3주만에 1군 복귀했다. 4월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 2루타를 치며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지만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올 시즌 1군에서는 5경기에 교체로 나서 4타수 1안타만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지시완은 벤치 대기하면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게 된다.

한편, 롯데는 이날 한동희와 정훈이 선발 제외됐다. 3루수로는 신용수(9번타자)가 선발 출전한다.

전날 허문회 감독의 후임으로 롯데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한동희와 정훈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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