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과 SK, LG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구성을 조율하는 가운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기업 CEO들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경제사절단은 과거에 비해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한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 CEO들이 방미 요청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대한공회의소 수장인 최태원 SK회장이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방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투자를 저울질 중인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부회장이 거론된다. 지난달 백악관 회의에 참석했던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LG에서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나 현대차 계열사 CEO들은 미국 출장길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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