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나눔 로또 634회 당첨번호 발표 결과 '4, 10, 11, 12, 20, 27'가 1등 로또 당첨번호가 됐다. 이어 2등 보너스 번호는 '38'로 결정됐다.

   
▲ 제634회 로또 당첨번호 발표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로또 1등 당첨자는 모두 13명으로 1인당 10억7793만5106원을 수령하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4명으로 각각 4325만483원을 받는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2208명으로 각각 105만7757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10만1514명으로 각각 5만원을 가져간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56만2975명으로 각각 당첨금을 5000원 수령한다.

로또 당첨과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트에서 근무하며 월 150만원을 받는 50대 비정규직 여성의 로또 당첨 사연이 화제다. 행운의 주인공은 로또 633회 1등 12억원 당첨자 A씨(여)로 해당 커뮤니티에 1등 당첨 영수증과 함께 가족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A씨는 사진과 함께 당첨금을 수령할 때의 일들을 공개하며 “초행길이라 농협 중앙회를 찾느라 한참을 헤맸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농협 직원에게 1등 당첨자라고 밝히는 게 망설여 졌는데 막상 말하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안내해 줘서 살짝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면서 “농협에 들어갈 때 어떤 사람을 지나쳤는데 왠지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로또 1등 당첨자 일 것 같다”고 말했다. 633회는 1등 당첨자가 12명이나 되기 때문에 우연이라도 농협 본점에서 마주쳤을 것 같다는 그녀는 “은행을 나올 때 환하게 웃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1등 당첨자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으로,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인 경우엔다음 영업일까지 수령이 가능하다.[미디어펜=이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