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오는 2024년 중 성남시 산성대로에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란, 세종시 등 기존의 전용차로 운영 위주 BRT에 전용도로, 전용 차량, 우선 신호 등의 시스템을 확충,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성남시와의 협업을 통해 '성남 S-BRT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대광위와 S-BRT, 도시고속화도로 BTX 도입 등 수도권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산성대로 S-BRT'는 성남 S-BRT 사업(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남한산성 입구)의 1단계 구간으로, 모란사거리에서 단대오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입구까지, 5.2㎞가 사업 대상이다.

성남 S-BRT 전체 사업비 419억원 중 228억원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스마트정류소, 버스우선 처리 신호 등 S-BRT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정비·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대광위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성남시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3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4년까지 공정을 마치고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성남 S-BRT 사업의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 S-BRT(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 5.0㎞)'는 2025년까지 완료,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 중)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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