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신영(31) 아나운서의 교통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유튜브 채널 'KinkyDashJeff'는 '2021년 5월 10일 마포구 상암초사거리 사고 영상 블랙박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거리 가운데로 양측을 살피며 천천히 나오고 있고, 왼쪽에서 흰색 SUV 차량이 빠르게 돌진해 충돌이 벌어진다.

박신영의 차량은 오토바이와 충돌한 채 수십 미터를 더 미끄러지듯 가다 반대편 가로등을 들이박고 나서야 멈춘다.


   
▲ 사진유튜브 채널 'KinkyDashJeff' 영상 캡처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28분쯤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배달업 종사자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 신호 위반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로 입사해 활동하다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MBC '스포츠 매거진', 채널A '닥터 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