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웨스트햄이 브라이튼과 비기면서 6위에서 5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현재 7위 토트넘에겐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웨스트햄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만 얻은 웨스트햄은 승점 59점으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만약 이겼다면 승점 61이 돼 리버풀(승점 60)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다. 브라이튼은 승점 37점이 됐고 순위 17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7위 토트넘의 승점은 56점. 토트넘은 이날 밤 10시 5분 울버햄튼과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이기면 웨스트햄과 승점이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앞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 사진=웨스트햄 SNS


웨스트햄은 전반 브라이튼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은 0-0으로 끝냈다.

후반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다가 경기 막바지에 서로 한 골씩 주고받았다. 

브라이튼이 먼저 골의 기쁨을 맛봤다. 후반 38분 타우의 침투 패스를 웰백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웨스트햄이 맹반격을 펼쳐 4분 뒤인 후반 42분 벤라흐마가 동점골을 터뜨려 그나마 승점 1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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